LG전자, 중국서 '취업하고 싶은 기업' 9위

LG전자[066570]가 중국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중국의 유명 취업전문 사이트인 '51job.com'이 최근 발표한 '중국 대학생 취업선호도 조사'에서 MS, 소니, 지멘스, IBM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중국의 채용전문 월간지인 '런리쯔번'(人力資本)이 중국 대학생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 30개 회사를 선정했으며,한국 기업으로는 LG전자에 이어 삼성이 14위에 랭크됐다. 1위는 MS가 차지했으며 소니와 중국의 IT컨설팅 업체인 화웨이(華爲)가 2,3위를,지멘스와 중국의 전자업체 롄상(聯想)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월간 '포천'(Fortune) 중국판이 발표한 '중국에서 일하기좋은 10대 기업'에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올림픽 경기장으로 불리는 중국시장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과 '취업하고 싶은 기업' 톱10에 잇따라 오른 것은 LG전자가 글로벌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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