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일 열렸던 국제해킹대회로 국내 사이트 18곳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모두 370개 사이트가 해킹당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대회 주최기관인 디팩터-챌린지닷컴의 대회 공식발표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해킹 피해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미국으로 204개 사이트가 해킹 당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또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24개), 캐나다(19개)에 이어 4번째로 해킹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통부는 “이번 해킹대회에서는 동일 IP(인터넷 프로토콜)를 나눠 사용하는 가상호스트의 피해가 많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7개 사이트가 1개의 서버를 공유하다 모두 해킹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