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진철근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국제강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 건설공사에 내진철근을 비롯한 약 2만7,000톤의 철근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동국제강이 공급하는 내진철근은 5월 출하를 시작으로 약 1,200톤 규모를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는 41층의 초고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내진철근은 지진 등의 충격을 흡수해 건물 전체의 갑작스런 붕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일반 철근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춰 통상 진도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심부분을 지탱하는 핵심 보강재로 사용된다.
동국제강은 2010년 2월 내진철근 SD400SㆍSD500S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2011년 5월 특허 출원까지 마치며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고유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2012년 10월에는 국토해양부 콘크리트 구조설계기준에 내진용 철근의 규격을 등재시기며 상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