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부지역 휴대전화 ‘불통’

강남 일부지역 휴대전화 ‘불통’ 유주희기자ginger@sed.co.kr 폭우로 인해 서울 강남에서 휴대전화 불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SK텔레콤은 “오전 8시부터 정전이 되면서 강남 일대의 기지국 가동이 중단됐다”며 “자체 배터리도 9시 15분께 다 돼 휴대전화 불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복구하기 위한 발전차량도 침수 때문에 기지국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기지국 300미터 앞에서부터 케이블을 연결하는 식으로 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에서 전기 공급을 재개해야 제대로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아직 기지국의 자체 배터리로 가동되고 있지만 음영지역 등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보완하는 중계기 일부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역시 “침수로 차량 접근이 안 돼 일부 지역에서 통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KT는 “아직 자체 발전기 등으로 가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바다' 서울 최악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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