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의 올해 매출 성장률이 1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이엘케이는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4,930억원의 매출과 4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70.8%, 영업이익은 963.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엘케이는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삼성전자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TSP)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는 삼성전자의 납품 물량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할 정도로 급증해 실적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소니를 포함해 글로벌 업체로 공급하는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엘케이는 현재 미국 HP와 소니 모바일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며 “올해는 소니 이외의 다른 일본 업체로도 스마트폰용 터치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실적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이엘케이의 목표주가로 2만7,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