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외신 종합】 일본계 은행들이 곧 만기 도래하는 한국의 해외채권에 대해 개별적으로 상혼연기가 가능하다는 입자을 잇달아 밝히고 있다.일본의 최대 은행인 도쿄미쓰비시은행은 24일 한국의 이경식 한국은행총재가 이날 상오 은행을 방문, 외채 상환연기를 요청한데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린 바가 없다』면서도 『상환연기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한국 금융기관별로 위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쿠라 은행도 25일 이총재의 방문에 앞서 대변인을 통해 채권별로 상환연기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의 대변인은 『상환연기는 외채를 빌린 한국 은행들에 따라 사안별로 결정될 수 있을 것ㄴ』이라며 『이 문제는 한국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민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총재가 방문할 예정인 6개의 시중은행이 평균 20∼30억달러의 채권을 안고 있지만 규모가 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