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 구간에서 소음ㆍ진동 피해와 지하수 고갈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녹색연합은 30일 서울-대구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를 지난 4월부터 2차례 실시한 결과 “소음ㆍ진동 피해와 수해, 교각 구간의 그림자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아산시 일부 지역의 경우 축산피해, 지하수 누수, 산모 유산 등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녹색연합은 또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ㆍ일직터널 공사중 50여가구가 사용하는 지하수가 고갈됐고 충남 아산시 장재리2구 역사 건설 때는 100여명이 식수로 쓰는 지하수가 말랐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재산상의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