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총리 방한때 日 재계인사들 첫 수행

12일 韓·日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소 총리가 1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며 12일 오전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새 정부 들어 여섯번째로 열리며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세번째다. 특히 아소 총리의 이번 방한은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일본 게이단렌(經團聯) 회장 등 일본 재계인사들이 최초로 수행하며 이들은 11일 ‘한일 재계 지도자 특별간담회’에 참석한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의 안정적 유지ㆍ발전을 위한 협력, 금융위기 협력을 비롯한 경제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아소 총리가 개별국가를 방문해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소 총리는 방한기간 중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간담회, 한양대 나노과학기술연구소 방문, 한일 청소년교류단체 회원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2일 오후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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