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태영건설에 대해 자체 사업 매출 본격화로 이익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종효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지난 5월에 창원 자체사업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다”며 “7월에 계약률 92%를 기록한 뒤에 점진적인 상승 나타났으며 태영건설이 담당하는 공사 규모가 4,800억원에 달해 2013년에 1,200억원, 2014년에 1,900억원, 2015년에 1,500억원의 매출액이 동 현장에서 반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체사업의 매출이익률이 25%에 달해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이익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태영건설의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보다 21.7%, 38.4% 증가한 796억원, 4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체사업 매출이 정점에 도달하는 2014년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3년보다 28.3%, 38.5% 증가한 1,022억원, 6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택 사업 부실로 유동성 악화를 겪은 중소건설사와 달리 태영건설은 주택 리스크가 미미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분 출자를 포함한 고수익 사업에 참여 가능, 안정적인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림산업과 함께 참여한 포천복합화력 발전소의 경우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EPC 수익 이후에 발전소 운영 수익이 실적에 가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