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3DTV 大戰'

삼성, 내달 출시앞두고 예약판매
소니·파나소닉도 공격적 마케팅


SetSectionName(); 한·일 '3DTV 大戰' 삼성 예약판매·LG 신제품 출시소니·파나소닉도 공격적 마케팅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영화 '아바타' 열풍으로 3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3D TV' 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과 일본 TV업체들의 '3D 대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문을 연 것은 삼성전자.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국내외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3D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 등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3월 출시할 3D LED TV 모델인 C7000 제품의 사전주문을 받고 있다. 46인치는 2,600달러(약 297만원), 55인치는 3,300달러(약 377만원)선이다. 삼성전자는 동일제품에 대해 이달 초부터 국내에서도 주요 백화점 등을 통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46인치 제품은 380만원, 55인치 제품은 550만원으로 가책정됐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비싼 것은 배송ㆍ설치비와 개별소비세·일정기간 무상수리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필두로 3D TV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올해 2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3D 콘텐츠 등 '3D 토털 솔루션'을 구축해 완벽한 3D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DDD그룹과 '2D에서 3D로의 자동변환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양한 3D TV 양산을 위해 TV 한 대당 지불하는 로열티를 낮추기로 이날 합의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처음으로 3D LCD TV를 출시했던 LG전자도 3월 말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LED TV(47인치ㆍ55인치)를 출시한다. 지난해 말 사업계획 발표 당시 올해 3D TV 판매목표를 40만대로 잡았으나 최근 이를 100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스카이라이프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3D TV로 즐길 수 있는 3D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TV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에 밀리고 있는 소니ㆍ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도 3D TV시장만큼은 빼앗기지 않겠다며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소니는 올 여름 미국과 일본에서 3D TV를 출시해 올해 2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파나소닉도 4월 일본ㆍ미국ㆍ유럽에서 동시에 50인치 및 54인치 초대형 풀HD 3D TV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각각 43만엔(544만원), 53만엔(67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파나소닉은 올해 100만대의 3D TV를 판매하고 오는 2012년까지 1,00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D TV시장은 성장할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현재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는 국내 TV 업체와 3D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일본 업체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3D TV시장 규모는 올해 12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5년에는 3,623만대로 5년 사이 무려 3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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