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기연합 두부 '어깨동무' 출시


롯데마트가 오는 15일부터 중소 두부제조업체 3곳이 함께 만든 연합 브랜드 ‘어깨동무(사진)’ 두부를 판매한다.

‘어깨동무’ 는 중소 두부업체인 동화식품ㆍ한그루ㆍ오성식품이 공동으로 만든 연합 브랜드로, 롯데마트는 어깨동무의 디자인 콘셉트와 향후 운영 계획 수립을 도와주는 자문 역할을 했다.

롯데마트는 이들 3개 업체가 첫 공동 생산한 ‘어깨동무 국산콩두부(600g)’를 3,8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유명 브랜드 상품보다 1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2002년까지만 해도 롯데마트의 두부 매출 중 중소업체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달했으나 현재는 20%도 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업체의 AC닐슨에 따르면 풀무원ㆍCJ제일제당ㆍ대상 등 3개 대기업 브랜드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82%에 달한다.

한편 동화식품 등 3개 업체는 오는 8월까지 원ㆍ부자재를 통합 구매하고 기술까지 공유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추가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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