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오늘의 하이라이트] 8월 29일

男 110m 허들 美·中·쿠바 3강 격돌

◇남자 110m 허들 결선(29일 오후9시25분)=미국의 데이비드 올리버(29), 중국의 류샹(28),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25) 등 3강이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각축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종목은 로블레스가 12초87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류샹과 올리버의 개인 최고기록도 로블레스에 불과 0.01초, 0.02초 뒤질 뿐이다. ◇여자 100m 결선(29일 오후 9시45분)=현역 최고기록(10초64) 보유자인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 2009년 대회 우승자인 셸리 앤 프레이저(미국)가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여자 인간탄환'을 가린다. ◇남자 해머던지기 결선(29일 오후7시15분)=25년째 불멸인 세계기록이 이번에는 깨질 수 있을까. 구소련의 유리 세디크가 1986년 세운 86m74는 여전히 세계기록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올 시즌 80m67을 던진 파벨 크리비츠스키(벨라루스), 80m63을 보낸 크리스티안 파스(헝가리) 등이 세디크의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5위 기록(84m86)을 갖고 있는 무로후시 고지(일본)도 출전하지만 올 시즌 최고기록은 78m10으로 실망스럽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29일 오후7시25분)=스티븐 후커(호주)의 예상 밖 탈락으로 혼전 양상이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후커는 지난 27일 예선에서 5m50을 세 차례 모두 못 넘어 실격했다. 이로써 금메달 다툼은 르노 라빌레니(프랑스), 말테 모흐(독일), 파웰 보흐체코프스키(폴란드) 등의 각축이 됐다. 라빌레니는 5m90을 넘어 올 시즌 최고기록을 갖고 있고 모흐와 보흐체코프스키는 각각 5m81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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