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화소 폰 판매경쟁 본격화

삼성전자 작년 첫 출시이어 LG·팬택계열 가세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폰업체들이 본격적인 500만 화소 카메라폰 판매 경쟁에 돌입한다. 팬택계열의 스카이텔레텍은 휴대폰 LCD가 180도 회전되는 500만화소폰(SKY IM-8600ㆍ사진)과 슬라이드형 화상폰(SKY IM-8700)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카이 IM-8600은 2.0인치 LCD 가로 화면을 채택했으며, 촬영할 때 줌과 밝기 등을 조정하기 위해 휴대폰 측면에 4방향 키를 탑재, 별도 메뉴를 작동하지 않고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제품은 60만원대로 각종 신용카드, 통장, ID출입증까지 하나의 칩으로 통일한 모네타 기능 등을 갖췄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500만화소폰을 출시한 이래 LG전자에 이어 팬택계열까지 고화소폰 경쟁 대열에 뛰어든 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500만화소폰에 이어 700만ㆍ800만화소폰을 가장 먼저 개발한 후 최근에는 1,000만화소폰을 개발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자동포커스와 셀프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70만원대의 500만화소폰을 출시 5개월만에 11만대 가량 판매하며 500만화소폰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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