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9일 “오대양 육대주를 날아다니는 세일즈맨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구를 땀으로 적시겠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경기도지사 재임시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돌며 4년간 대한민국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의 70%를 만들었다”고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산업 분야의 비전에 대해 “글로벌 기업을 지금보다 10배로 늘려야 한다”고 제시하면서 바이오기술(BT), 문화기술(CT), 환경기술(ET) 산업을 집중 육성 대상으로 꼽은 뒤 “기업할 맛 나는 기업천국, 특히 중소기업 천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