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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딩 뱅크인 국민은행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이익이 감소하고 부실이 증가하는 구조적인 한계점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영업통’인 민병덕 신임 행장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경영효율성의 극대화 ▦사업다각화 ▦고객의 요구충족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먼저 국민은행은 경영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B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국민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비용절감 운동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또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 및 영업력 제로를 통해 영업 수익 향상에 매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간 상호판매를 통한 시너지 창출, 복합 상품과 복합 점포 개발 등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줄이는 잘못은 범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을 포함한 KB그룹 차원의 인재개발 및 훈련기능을 강화하고 국내외 연수를 획기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또 리스크 관리를 비용절감을 위한 중요 요소로 보고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부실 증가, 금리 변동성, 규제 변화 등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영 효율화를 잘 한다 하더라도 한 순간의 실수로 은행 실적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서다.
두 번째로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선진 금융회사들과의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은행영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KB의 판단이다.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가 강해져야 은행도 다양한 상품을 팔 수 있는 등 영업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있고 신규 수익원 창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통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각종 서비스와 융합이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영역을 개발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은 리딩 뱅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스마트폰용 금융서비스 등을 적극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또 녹색금융 분야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향후 주요 성장동력이 될 녹색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민은행도 지속가능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가능하고 녹색금융 역량을 키울 생각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이 녹색금융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해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 결식아동 급식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활발
국민은행은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식 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밥상'이 대표적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여의도 본점에서 기아대책과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행복한 밥상' 1,910세트를 만들었다.
'행복한 밥상 세트'에는 방학 동안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는 초ㆍ중학생들을 위해 쌀밥ㆍ장조림ㆍ미역국 등 19종이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그룹의 광고모델인 탤런트 이승기와 기아대책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정화 등이 참여해 아이들을 위해 '행복한 밥상'을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국내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인 '행복한 밥상'을 통해 전국 1,900여명의 초ㆍ중학생에게 학교 급식비를 지원해왔으며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기간에는 '행복한 밥상 세트'를 만들어 전국 1,910여 가정에 보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역경을 이기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민은행 사회공헌의 핵심"이라며 "행복한 밥상과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