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네보다 예지네보다 좋아요'라는 광고문구로업체간 논란을 빚었던 고려화학의 바닥재제품 `우드피아' 방송 광고가 방송중지 판정을 받았다.
1일 광고업계와 고려화학에 따르면 방송심의위원회는 최근 고려화학의 우드피아광고가 경쟁사인 한화종합화학과 LG화학을 비방한 측면이 있다고 판결, 오는 10일부터 방송광고를 중지하도록 고려화학과 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측에 통보했다.
방송심의위는 판결문에서 "광고 멘트가 경쟁회사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어린이가 표현하는 발음을 통해 `하나'는 한화종합화학을, `예지'는 `LG화학'을연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려화학측은 "문제가 된 `하나'와 `예지'는 광고제작 담당자들의 친척아이 이름일 뿐"이라며 "방송심의위 결정에 승복할 수 밖에 없지만 광고 중단에따라 영업활동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