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금이 최근 가격 급락에도 투자 매력이 여전히 낮아 소외 현상이 1∼2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일 연구원은 “금 가격은 최근 1개월간 7.6%나 하락하며 주요 자산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최근 1년래 최저점을 이탈하며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 가격 하락에 따라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가격 하락에도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은 달러화나 주식보다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금을 외면한 시기는 1997∼2001년이었다”며 “주기로 보면 2013년에 시작된 금 소외 현상은 1∼2년 더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