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서경배 회장, 올해 주식자산 증가율 세계 2위

주식평가액 106억 달러… 세계부호 122위 올라
아모레퍼시픽 고공행진… 호실적·분할효과
주식자산 증가율 1위는 홍콩 팬 쑤퉁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올들어 세계 부호 중에서 두 번째로 주식 자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서 회장의 주식 가치 평가액은 연초 55억 달러(한화 6조741억원)에서 지난 18일 106억3,000만 달러(11조5,378억원)로 93.2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부호 순위도 연초 185위에서 122위로 63계단 뛰어 올랐습니다.

중국인 소비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액면분할 열흘 만인 18일 40만원대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1분기 호실적에 ‘액면분할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서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주식 자산 차이도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로 줄었습니다.

세계부호 중 연초 대비 주식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홍콩 출신 부동산 재벌인 팬 쑤퉁 골드인파이낸셜홀딩스 회장입니다. 팬 회장 주식자산은 86억 달러에서 278억 달러로 223.26% 늘었습니다. 순위도 상위 153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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