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업체인 에프에스티(대표 장명식)는 주력사업인 펠리클 부문 수주증가와 성공적인 사업다각화에 힘입어 매출과 순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에프에스티는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1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1억원의 순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영업이익은 191% 신장된 14억원을 나타냈다.
회사측은 주력사업인 펠리클(Pellicle) 부문의 경우 국내 메이저 반도체 제조회사
의 설비투자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약 27%의 매출이 증대되었으며, 지난 3년간 추
진해온 사업다각화도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클은 반도체 설계회로도를 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재료이다. 또 온도조절장치인 칠러(Chiller)와 세정장비 매출
도 크게 늘어나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125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
했다.
장사장은 “반도체경기 회복으로 펠리클 매출 증가와 하반기 주요 반도체 소자업체
들의 장비수요를 감안할 때 올해에는 24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