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컨테이너선 2척 7000만달러에 수주

한진중공업은 유럽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박 2척을 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수주한 이 컨테이너선은 극지방의 결빙해역을 운항할 수 있는 내빙컨테이너선으로 길이 177.5m, 폭 30.5m의 크기다.

내빙선은 수면의 두꺼운 얼음을 깨뜨려 항로를 여는 쇄빙선과 달리 얕은 결빙해역을 운항하는 능력을 갖춘 선박을 뜻한다. 한진중공업은 "앞으로도 극지 운항용 내빙선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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