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ㆍ서점 등 영세업체 종업원도 정부 보증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해온 근로자 신용보증대출의 지원 대상을 9일부터 근로소득 증빙이 어려운 음식점ㆍ서점 등의 종업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75만명이 추가로 신용보증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대출은 은행에서 신용대출이 어려운 신용 6~9등급의 저신용 근로자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는 제도다.
기존에는 소득금액 증빙, 건강보험증 등 공적 서류로 근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보증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소득신고가 되지 않아 증빙이 곤란했던 영세업체 종업원도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동일 사업자장에서의 급여통장 입금이 확인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원 확대로 불법 대부업체나 고금리 사채 이용에 따른 폐해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