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파리 에어쇼서 마케팅 활발

고등훈련기 T-50 등 전시… 하성용 사장 수출강화 직접 나서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임 사장이 파리 에어쇼를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KAI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KAI는 국내 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155㎡의 전시관을 개설하고 경공격기 FA-50과 고등훈련기 T-50, 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전시한다.

하성용 사장은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사장과 스탠 딜 보잉 부사장, 올랜도 카발로 록히드마틴 사장 등 각 기업 관계자들과 각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며 사업협력과 수출강화에 직접 나선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보로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ㆍ우주 전시회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이번 에어쇼에는 프랑스와 미국, 영국 등 45개국의 2,113개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AI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LIG넥스원, 로스트왁스 등 7곳이 참여했다.

KAI 관계자는 “세계 항공우주산업 및 방위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파리 에어쇼를 통해 국산 항공기의 뛰어난 성능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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