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부서장 임원 발탁등 개혁 신호탄

2급부서장 임원 발탁등 개혁 신호탄 ■ 조흥銀 인사·조직개편 조흥은행은 오는 3월 9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15일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및 상근감사위원, 사외이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조흥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김재형 상근감사위원 후임으로 김상우 금융감독원부원장보를 후보로 추천했으며 김종혁 전 강원은행 상임감사, 유완영 이스텔시스템즈 대표이사,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창성 예보 기획조정부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조흥은행은 특히 8명의 비상근 상무 중 홍칠선ㆍ기순홍 상무를 제외한 6명을 전원 퇴진시키고 2급부서장인 홍석주 기획부장(53년생)과 40대초반의 지동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58년생)을 상무로 발탁했다. 또 이동걸 남부지역대표(46년생)와 박내순 자금시장부장(48년생), 이동면 충청본부장(46년생), 한석규 비서실장(47년생)을 상무로 선임했다. 등기임원인 최동수 부행장은 임기만료로 퇴임했으며 이강륭 부행장과 이완 부행장은 연임됐다. 한편 조흥은행은 기업고객본부와 계열고객본부를 통합하고 자금본부를 기관고객ㆍ자금본부로 명칭변경하는등 기존 10본부 39개부실로 되어 있던 조직을 9본부 34부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후속 부점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순희 삼풍지점장(2급)이 본부부서장인 영업지원실장에 발탁됐으며 4급 여성책임자인 김연옥과장을 지점장으로 과감하게 임명했다. 또 기획부장에 3급인 박 찬(57년생) 차장을 임명하는등등 본부 주요부서장에 3급 6명을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조흥은행은 이밖에도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지역대표 및 점포장들을 대거 후선에 배치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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