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 1명당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수가 지난해 9월말 현재 3.4장으로, 1년 전보다 0.2장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현재 발급돼 있는 카드 수는 모두 8천152만8천장으로 1년 전보다 486만7천장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인구 1명당 보유카드 수는 약 3.4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른바 '카드대란'이 일어나기 전 카드발급 수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2년4.6장과 비교하면 3년9개월동안 1.2장 감소한 것이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 수는 1990년 0.6장을 시작으로 1997년에는 2.1장으로늘어났으며 이후 외환위기 영향으로 1999년에는 1.8장으로 감소했었다.
그러나 길거리 카드모집 등 카드사들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2001년 4.0장으로 늘어났으며 2002년에는 4.6장까지 늘어났었다.
한편, 전체 카드 발급장수는 2002년 1억480만7천장으로 피크를 이룬 뒤 이후 2003년 9천522만장, 2004년 8천344만5천장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부실회원 정리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카드 발급장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