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국위 내달 중순 소집 검토

한나라당은 당초 지난달 21일 열기로 했다가 무기연기한 당 지도체제 정비를 위한 전국위원회를 내달 16, 17일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개혁추진특별위원회는 이날 아침 여의도에서 최병렬(崔秉烈)위원장 주재로 분과위원장, 간사회의를 갖고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이른 시일안에 전국위원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실무준비를 하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참석자는 『조만간 국정감사가 시작돼 국감 준비와 국감 활동에 치중해야 하는 만큼 당장 전국위를 소집하기가 힘들다』면서 『국정감사가 내달 14일께 끝나는 만큼 16, 17일께 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도 『당장 당 지도체제 정비를 위한 전국위 소집를 고려하지 않고있다』면서 『국정감사가 끝난후 가급적 빨리 소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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