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외식업체] 격전장으로 부상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로일대에는 롯데리아, 파파이스, 버거킹, 맥도날드등 유명 패스트푸드점부터 패밀리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스와 정글짐, 피자집,분식점, 빵집 등 다양한 외식업체들이 밀집돼 있다.이 지역에서는 상인연합회 주도로 차없는 거리와 휴식공간 등이 조성되면서 최근 구매력이 높은 10∼20대의 젊은층이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 대형 외식업체들의 선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 종로 2가 코아빌딩 2층에 180평규모의 8호점을 개점할 패밀리레스토랑인 베니건스가 이 지역 판촉경쟁에 불을 당겼다. 베니건스측은 "8호점 위치가 강남점보다 오히려 좋아 기존 점포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베니건스 8호점으로부터 불과 50여m가량 떨어진 곳에 경쟁업체인 T.G.I프라이데이스가 자리잡고 있어 두 업체간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패스트푸드점들은 이에 맞서 아예 매장 직원들을 거리로 내보내 할인쿠퐁을 무료로 나눠주는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종로지역이 강남상권에 비해 씀씀이가 작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 명동지역보다 매출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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