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PC 판매량 4년만에 최저…태블릿·스마트폰 때문

지난 1∼3월 세계 PC 판매량(공급 기준)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분기 세계 PC 판매량이 7,921만대를 기록해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8,0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1.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DC 조사에서도 1분기 PC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한 7,630만대에 그쳤다.

기타가와 미카코 가트너 수석분석가는 “4분기 연속으로 PC 판매량이 줄었다”며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 수단이 PC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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