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보양식 大戰'

초복 앞두고 할인판매 등 경쟁 돌입

유통업계가 오는 19일 초복을 앞두고 생닭과 삼계탕, 장어구이 등 보양식 할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들은 초복을 겨냥해 각종 보양식 판매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CJ홈쇼핑은 오는 17일 오후 5시40분부터 ‘마니커 전복 삼계탕 세트’(4팩, 4만3,900원)를 판매하며 롯데홈쇼핑은 15일 오후 5시25분에 ‘하림 즉석 삼계탕’(7봉, 4만3,900원) 방송을 실시한다. 현대홈쇼핑도 15일 오후 5시에 ‘자연산 바다장어구이’(30마리, 3만9,900원)를, 16일 오후 5시20분에는 ‘미당 남원 추어탕’(11팩, 3만9,900원)을 각각 방송한다. GS마트는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닭 값에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생닭 1마리를 2,580원에 판매한다. 또 생닭을 구매하면 삼계탕 육수로 쓸 수 있는 ‘순 한우곰탕’을 30% 할인해주며 함박웃음 찹쌀(1kg) 3,980원, 건대추(150g) 2,380원, 밤(700g) 2,280원 등 삼계탕 재료도 특가에 판매한다. 한편 삼계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닭(영계)의 경우 최근 경매시세가 1,700원으로 지난해보다 37%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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