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자체상표(PB) 우유 제품도 가격이 인상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흰우유 PB제품인 ‘이마트우유’ 가격을 올렸다. 1L 기준 가격은 이마트우유1등급 제품이 1,700원에서 1,870원으로, 이마트우유1A등급 제품은 1,880원에서 2,060원으로 10%씩 인상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신선한흰우유’930ml 제품 가격이 12일부터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PB우유 제품의 가격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춰왔으나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ㆍ세븐일레븐 외에도 롯데마트ㆍ홈플러스, GS슈퍼 및 편의점 CU도 PB우유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