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3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2003년 이래 월별 카드사용액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12월의 경우 연말연시 특수로 인해 카드 사용액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3월 카드사용액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3월 국내 신용카드 신용판매액은 20조5,670억원으로 전년 3월(18조3,440억원)에 비해 12.1% 증가했다. 또 2월 판매액(18조6,850억원)에 비해서는 10% 증가했다.
카드업계는 3월 카드사용액이 급증한 것은 입학과 졸업시즌 등 계절적인 특수에 힘입은 바 크지만 신용사회가 정착되면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