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월미은하레일 부실공사와 관련, 오는 14일까지 자체 감사에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월미은하레일과 관련된 행정분야 전반이 대상이어서 부실공사에도 불구하고 준공을 승인한 전 교통공사 사장과 인천시 교통국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월미은하레일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부실시공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지금까지 월미은하레일과 관련해 인천시가 정식으로 감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면서 "감사원 감사가 있었으나 1년 이상 내놓지 않고 있어 부득이 시 차원에서 감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사대상은 지난 2006년 당시 관광노면전차 사업으로 구상할 당시부터 모노레일로 계획이 변경되고 이후 공사를 거쳐 준공에 이르기 까지 월미은하레일과 관련된 모든 과정이 포함된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익오, 안현회 전 교통공사 사장, 홍준호 전 시 교통국장(현 부평구 부구청장), 김진영 전 교통국장(현 인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