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학생 210만명을 대상으로 정서ㆍ행동특성검사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1일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3년 학생정서ㆍ행동특성검사'를 오는 1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1ㆍ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210만명이다.
검사는 우울ㆍ자살생각ㆍ폭력징후 등 심리ㆍ정서적 불안 요인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ㆍ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내 온라인 검사가 1차적으로 이뤄진다. 이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선별된 학생들은 학교상담을 거쳐 Wee센터와 정신보건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심한 경우 병ㆍ의원에서 전문치료와 상담을 받는다.
특히 자살을 생각하는 등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학생들은 발견 즉시 병ㆍ의원에서 치료 받게 한다. 심리ㆍ정서적 문제를 안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검사ㆍ치료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또 이달부터 대구ㆍ광주ㆍ세종ㆍ청주ㆍ목포ㆍ제주 등 6개 지역에서 학생정신건강 학교ㆍ지역 협력모델 구축 지원사업도 벌인다.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관련 전문자원을 연계해 위기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원ㆍ관리하는 모델 구축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