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G정유 파업중단·업무복귀 촉구"

법무·노동부등 5개부처 관계장관 간담회

정부는 20일 서울과 인천 등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법에 따라 엄중 조치키로 했다. 김대환(金大煥) 노동장관은 이날 법무.노동부 등 5개부처 관계장관 간담회를 가진뒤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서울 지하철과 도시철도공사, 인천 지하철 노조에 대해 21일 오전 4시부터 계획된 파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럼에도 불구, 파업에 돌입하면 관계자를 법에 따라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칼텍스정유 노조에 대해 "불법파업 기간이 길어질 수록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 조업 차질에 따른 국민과 노조원의 피해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며 "불법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LG칼텍스정유와 주요 도시 지하철의 노동쟁의가 직권중재에회부된 것과 관계없이 노사간 성실교섭을 통해 조기에 자율 해결될 수 있도록 교섭주선 등에 최선의 지원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하철 불법파업 등에 대한 경찰 투입 여부는 경찰 소관사항"이라면서도 "하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불법파업시 조기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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