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커피유통업체인 스타벅스가 국내에 진출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27일 서울 신촌에 대형매장을 개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커피전문점들 영업에 비상이 걸렸으며 동서식품, 대상 등 커피원료를 공급하는 제조업체들도 스타벅스의 국내진출로 국내 커피점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타벅스는 한국진출을 앞두고 이미 지난 97년 국내사업자 선정에 나서 신세계백화점측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 하겐다즈 아시아지역 사장이었던 페드로만(PEDROMAN)씨를 아시아지역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치밀한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애틀을 본거지로 한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 1,900개의 점포와 2만6,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는 대형 커피유통업체이며 포천지(誌)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조희제기자@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