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부사장, 아시아人 첫 IFA 기조연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부사장이 9월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03`에서 30일(현지시간) 아시아인 최초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컨버전스(융합)의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디지털 가전산업은 2005년 디지털TV 매출이 일반TV를 앞서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유럽은 관세제도 정비, 적극적 표준화 추진 등을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선도하는 토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특히 “삼성전자는 오디오비디오(AV)ㆍ정보기술(IT)ㆍ통신ㆍ반도체 등 세계 어느 회사가 갖추지 못한 사업 구조를 통해 최상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의 `프로젝션 TV`와 `DVD 플레이어`가 AV 부문 최고 권위인 EISA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ISA는 유럽 18개국 50여개 전문잡지들이 선정하는 상으로 포토, 비디오, 오디오ㆍ홈시어터, 모바일 일렉트로닉 분야 등 4개 분야에서 지난 1년간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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