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가 갈수록 침체되면서 건설업체의 부도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택건설업체 부도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 3.4분기 부도가 난 주택건설업체는 모두 31개사로 올 상반기 전체 부도발생업체 수와 맞먹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올 1.4분기 12개사였던 주택건설업체 부도는 2.4분기 들어 19개사로 늘어 올 상반기 모두 31개사가 부도를 맞았었다.
3.4분기 주택건설업체 부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주택건설업체 부도는 상반기 18건, 3.4분기 15건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건설업계 전체의 부도건수도 올 3.4분기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