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치40대…월말 160대 추가 내달부터 亞·유럽·북미등 확대
LG전자는 최근 두바이 지역에 40인치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패널) TV 40대를 첫 선적하는 등 세계 시장공략에 나섰다.
LG는 이달말에도 160대를 추가 선적하고 6월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지역 등 전세계로 수출지역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중동지역 부호들의 취향을 감안해 제품에 금색을 입힌 '황금벽걸이TV' 40인치를 샘플로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PDP TV의 브랜드를 '플래트론 플라즈마(FLATRON Plasma)'로 결정, 기존의 평면제품 브랜드(플래트론)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에 선적한 40인치 PDP TV는 두께가 7.8Cm에 불과한 초박형이며 가로, 세로화면 비율이 4대3으로 아직 디지털방송을 실시하지 않는 중동 및 아시아의 TV 방송환경은 물론 PC모니터용으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LG는 40인치 PDP TV를 소비자 가격기준 대당 1만달러에 팔기로 했다. 또 중동시장 용 황금TV용 40인치급에 이어 60인치 모델도 선보이기로 했다.
최평철 두바이판매법인(LGGF)장은 "첫 선적제품이 이달말 도착하는데 맞춰 두바이, 아부다비 등중동지역 대도시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낙타 경주대회 후원, 사교클럽 지원, 골프대회 개최 등 다양한 귀족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는 올해 중동에 5,000대를 비롯 모두 8만5,000대의 PDP 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