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2ㆍ볼턴 원더러스)이 볼턴의 ‘리버풀 징크스’를 깨는 데 실패했다.
이청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고 0대0으로 맞선 후반 29분 호드리구 모레노와 교체됐다. 볼턴은 이청용이 벤치로 나간 뒤인 후반 41분 막시 로드리게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리버풀에 0대1로 패했다. 최근 정규 리그에서 1승4무로 무패 행진을 벌였던 볼턴은 이번에도 리버풀을 넘지 못해 지난 2006년 9월 이후 맞대결에서 8연패의 수모를 당하게 됐다. 반면 리버풀은 볼턴을 잡고 리그 12위까지 뛰어올라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주영(25ㆍAS모나코)은 같은 날 치를 예정이었던 지롱댕 보르도와의 홈경기가 폭우로 연기되며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