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84㎏급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문의제(29.삼성생명)는 29일(한국시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운동을 그만두려고 했는 데..."라며 진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문의제는 "나이가 많아 이번이 (선수로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했는데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산착오였다. (1-0으로 앞서던 2라운드 중반) 계속 싸잡기로 포인트를 따려고 무리하게 공격하다 2점을 내준 게 패인이다. 그 때 분위기가 이미 넘어갔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편 한국 선수 응원차 아테네를 방문한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인 손봉숙 의원이아노리오시아홀을 찾아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이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귀빈석에 나란히 앉아 문의제를 응원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