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분당 오리사옥에서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LH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주택을 건설·분양해 각사의 투자지분에 따라 수익을 분배·정산하는 방식이다.
LH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대구 금호와 인천 서창 2개 블록 1,437가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1차로 인천 서창 5블록, 화성 동탄 A90블록 등 4개 블록 3,439가구를 공모하고 상반기 내 화성 동탄 A91블록, 하남 미사 A27블록 등 3개 블록 2,234가구를 2차 공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민간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사업신청 예약금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췄고 사업신청서류 제출기준도 간소화했으며 실비 범위 내에서 LH 지원 기준에 따라 사업신청 서류에 소요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공공·민간 공동 주택건설 사업을 통해 민간은 주택건설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LH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상생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