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CJ그룹, 전국 공부방 지원·신인 창작자 발굴 힘써

CJ도너스캠프의 저소득층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셰프스 테이블'은 요리사를 장래희망으로 갖고 있는 아동ㆍ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은 저소득 소외계층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는 CJ나눔재단과 문화예술분야 신진 창작인의 발굴ㆍ후원 사업을 담당하는 CJ문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CJ나눔재단의 대표적인 활동은 일반 기부자가 전국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지원하도록 연결하는 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다. 2005년 시작된 CJ도너스캠프는 현재 전국 3,600개 공부방과 26만 9,000여명의 기부회원을 이어주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CJ도너스캠프는 전국 공부방의 교육제안서를 기부자가 직접 선택해 후원할 수 있는 선택형 기부 시스템 및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CJ도너스캠프의 활동은 가난으로 인한 교육불평등이 대물림돼서는 안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른 것이라는 게 CJ그룹 측의 설명이다.

CJ도너스캠프는 아동들의 적성발견 교육 프로그램, 다문화이해 교육 프로그램 등도 공부방에 보급한다. 이밖에 공부방 내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활동을 후원하고 CJ그룹의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학생 영어교사들을 공부방에 파견해 영어교육을 후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CJ푸드빌, CJ E&M과 협력해 저소득층 자녀 중 요리사가 꿈인 아동ㆍ청소년들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셰프스 테이블'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13명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유명 셰프로부터 요리와 인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고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CJ푸드빌의 요리 실습 및 레스토랑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월에는 이들 중 4명이 대학의 요리 관련 학과에 입학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일시적인 물품이나 금전지원보다 구조적인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이 CJ그룹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CJ문화재단은 젊고 창의적인 문화 인재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의 주요 활동 내용은 ▦신인 창작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TUNE UP)'▦신인 공연 창작자를 발굴ㆍ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인즈(CJ Creative Minds)'▦영화 창작인을 선정해 작품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S'▦해외 음악대학의 대중음악 전공자 대상 장학금 지원 등이다. CJ문화재단의 후원을 통해 창작되고 상영된 작품들로는 뮤지컬 '모비딕'과 '풍월주', 영화'나의 P.S. 파트너'등이 있다. 아울러 대중예술 분야 인재들이 끼를 발산하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공연장인 'CJ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의 이 같은 활동은 대형 기획사 중심의 스타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류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대중예술 분야 신인 창작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CJ그룹 측의 설명이다.

CJ그룹은 기존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상생과 일자리창출을 경영화두로 삼고 다양한 협력업체 및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룹의 비정규직 직원 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그룹 내 소외계층 배려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CJ대한통운과 GJ GLS 소속 택배기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1년 이상 근속한 택배기사들의 대학생 자녀에게는 연 1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중학생 20만원의 학자금이 각각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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