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대표 담철곤)는 보락(대표 정기련)과 공동으로 개발한 대체감미료 「자일리톨」의 제조방법에 대해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동양제과가 이번에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한 특허는 돌연변이 균주를 이용한 발효법에 의한 자일리톨 생산방법에 관한 것으로 국내서 개발한 대체감미료중에서는 최초다.
동양제과와 보락이 2년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자일리톨 생산기술은 돌연변이 균주를 이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발효 및 정제설비만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설비투자비가 기존의 화학추출물에 의한 방법에 비해 절반 수준이면 충분하며 생산비용도 75%정도에 불과, 가격경쟁력이 높다.
자일리톨은 대체감미료중 당알코올류의 하나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매우 낮아 무설탕껌, 치약, 당뇨병환자용 수액제 등에 사용, 그 양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자일리톨은 영국의 쿨토사가 전세계 사용물량의 80%를 공급하고 있으며 식품용은 ㎏당 8∼9달러, 의약용은 10∼15달러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지난 95년 기준 자일리톨 시장규모는 국내 70억원, 세계 1억5천만달러다.
동양제과는 이번 미국특허 획득을 계기로 자일리톨의 대량생산 설비를 갖춰 내수 판매는 물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