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100만명 시대'
서비스 7개월만에…휴대폰 판매 32만대로 최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용자가 7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상파 DMB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서비스에 들어간 지상파 DMB 사용자가 지난 15일 현재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상파 DMB는 위성 DMB와는 달리 별도로 가입신청을 받지 않기 때문에 DMB폰 등 단말기를 구입하면 즉시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 DMB를 시청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기는 휴대폰으로 총 32만4,000대가 판매됐다. 한편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31만 3,700대, PC용 수신기는 24만2,600대에 달했다.
지난 5월까지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가장 많았으나 SKT가 5월 중순부터 지상파 DMB폰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휴대폰이 내비게이션을 추월했다. 6월 들어서도 이런 현상이 이어지며 15일 현재까지 총 7만 5,000대의 지상파DMB폰이 판매됐다. .
지상파 DMB는 최근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와 내비게이션에도 기본사양으로 탑재되고 전용 단말기도 잇달아 출시되며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단말기가 월 평균 20만 이상 보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사용자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6/18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