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이 자사의아시아.태평양 지수에 대한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 반영 비율을 기존의 55%에서 100%로 높이면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본 유출이 예상되지만 이로 인해 한국 증시가 받을 영향은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적은 편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24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 편입비중 확대로 인해 MSCI의 일본 제외극동국가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은 26.3%에서 23.3%로, 일본 제외 아.태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은 15.0%에서 14.0%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수 편입 비중 변화에 따른 기계적 투자금액 조정으로 인해 한국에서 빠져나갈 외국인 투자자금이 10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MSCI의 이번 지수 조정으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KT[030200], 하이트맥주[000140], 태평양[002790], SK텔레콤[017670],삼성화재[000810]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