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이 해외에서 짓는 신도시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삼환기업 우림건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은 알제리 정부가 발주한 부그줄 신도시 개발을 위한 부지조성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총 공사비가 6억5,900만 달러 규모인 이번 공사는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져 있는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정부가 사하라 사막 개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은 지역으로 2,150만㎡의 면적에 인구 40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컨소시엄 지분은 대우, 삼환, 우림이 각각 50%, 30%, 20%이며 설계를 위해 동명기술공단과 건축공간이 함께 포함됐다.
오는 5월에 본계약이 이뤄지면 올 10월에 착공해 2011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