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ㆍ태지역 사회보장기관장들 모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사회보장기관장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각국의 사회보장 분야 경험을 공유하며 역내 협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최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4차 국제사회보장협회 아ㆍ태지역 사회보장기관장 회의'에는 중국, 필리핀, 러시아 등 28개국 120여명의 사회보장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혁신:사회보장 발전의 열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사회보장협회(ISSA)의 주관으로 3년 마다 마련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행사다. 회의에서는 각국 건강보험의 최근 동향과 과제, 노령연금제도 발전 동향, 사회보장 적용확대를 위한 접근방안, 사회보장IT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세부 분야별 의제를 두고 참가자들의 주제발표와 각국 경험 소개, 토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 각국의 연금재원 조달과 적용범위 확대방안 등 노령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사회보장협회는 각국 사회보장 유관기관을 회원으로 1927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2005년 현재 153개국 367개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이 정회원으로가입해 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준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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