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국서 8·15 폭주족 특별단속…강력 대응

경찰청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광복절인 15일 오전 4시까지 전국에서 8·15 폭주족 특별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관 6,200여명과 순찰차, 사이드카 등 장비 3,700여대를 폭주족 예상 집결지와 이동로에 투입, 도심 접근 단계부터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폭주족이 출현하면 종합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신속히 상황을 전파, 검거 작전을 펴고 현장 검거가 어려우면 영상을 채증해 사후 처벌한다.

경찰은 일반 시민이 폭주 장면을 촬영한 휴대전화·블랙박스 영상도 수사에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 국경일 폭주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사후 추적수사, 폭주 전력자 관리 등으로 도심권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폭주는 대부분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매개로 한 게릴라성 폭주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인터넷상의 폭주족 동향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에 그치지 않고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 등 폭주족이 상습 출몰하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과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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