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스콜피온스·메가데스… 아! 어디를 가야하나

세계적 록밴드 잇단 내한 공연


[리빙 앤 조이] 스콜피온스·메가데스… 아! 어디를 가야하나 세계적 록밴드 잇단 내한 공연 김면중 기자 whynot@sed.co.kr 관련기사 • '休테크' 해보시죠? • 휴테크 성공·실패 사례 • 거듭나는 남해 나그네 발길 잡다 • 첫날밤은 뜨겁게 호텔비는 시원하게~ • 명화에서 영감 얻은 '컬러 메뉴' 먹기 아깝네 • 사물이 휘어져 보이면 '황반변성' 의심을 • 소양인 이효리, '체질 치료'로 피부 고와져 • 13집 'The 3rd Place' 발표한 이상은 • 스콜피온스·메가데스… 아! 어디를 가야하나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이번 주말은 평소 숨겨뒀던 열정을 뿜어낼 절호의 기회다. 강력한 사운드로 무장한 세계적인 거장 록밴드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기 때문이다. 소싯적 음악 깨 들었다는 사람이라면 이들이 내한한다는 소식에 귀가 확 뜨일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록의 신화 ‘스콜피온스’와 메탈리카와 함께 스래시 메탈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했던 ‘메가데스’다. 귀에 확 감기는 록 사운드를 듣고 싶다면 스콜피온스로 눈을 돌려볼 만 하다. 그들이 활동한 지난 35년간 히트한 곡들은 대부분 감미로운 록발라드다. 대표곡인 ‘Still Loving You’, ‘Holiday’, ‘Wind of Change’ 등을 떠올리면 쉽게 감이 잡힐 것이다. 현재 월드 투어 중인 스콜피온스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한다. 냉전 시대, 독일 베를린과 구소련 모스크바에서 ‘Wind of Change’를 부르며 냉전과 분단의 아픔을 노래했던 그들이 이제 마지막 이념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평화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26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8일 저녁 7시 부산 경성대 특설무대에서 독일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3만5,000~9만9,000원. 강력한 메탈사운드를 느끼고 싶다면 메가데스 콘서트가 제격이다. 지난 80년대 메탈리카, 슬레이어, 앤스랙스와 함께 스래시 메탈의 4대 천왕으로 꼽혔던 주인공이다. 데뷔한 지 25년이 된 이 노장 메탈 밴드가 과연 예전의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을까 의심을 품고 있다면 그건 착각이다. 이들은 올해에도 열한번째 앨범 ‘United Abominations’를 발표해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이번 앨범은 그들의 전성기 때에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강력한 메탈사운드로 무장돼있다. 메가데스의 노래 가사는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 만큼 비판적이다. 항상 전쟁, 정치를 비판해온 이들이 한반도에서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인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28일 저녁 6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이들의 카리스마를 접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6만6,000~8만8,000원. 입력시간 : 2007/10/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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