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호전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한글과컴퓨터ㆍ티에스엠텍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위버ㆍ좋은사람들ㆍ휴먼텍코리아 등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올 1ㆍ4분기에 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지난해 4분기보다 720%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컴측은 워드 제품인 한글 2005’, 오피스 제품인 ‘한컴오피스 2005’ 등 주력상품이 계획대로 팔리고 PC 방문교육 브랜드인 ‘한컴 CQ교실'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70% 늘어나는 등 여러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티에스엠텍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5억원, 2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4%, 223.7% 늘었다. 회사측은 디스플레이 장비부문, 화학ㆍ석유화학용 장비부문 등에서 전년 이월 수주분과 당기 수주분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2포인트가 하락했지만 한컴 주가는 2.54% 올랐으며 티에스엠텍은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보합으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인 만큼 기업이 좋은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망이 긍정적인 종목을 적극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동원증권은 이날 코위버ㆍ좋은사람들ㆍ휴먼텍코리아가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코위버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5% 증가한 60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