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렵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광안리 앞바다를 환상의 세계로 수놓았던 첨단 멀티미디어 불꽃축제가 부산의 명물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APEC 성공 개최 기념 ‘제2회 부산불꽃축제’를 오는 10일(금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불꽃,레이저,음향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전국에서 100만명의 관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불꽃축제 주제를 ‘다이나믹 웨이브’(역동적인 부산이미지 표현)로 정하고 총 5막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1㎞ 나이아가라 불꽃(사진)을 비롯해 수폭 불꽃(수상불꽃 폭 100m),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불꽃,그랜드 피날레 불꽃(초당 70발)을 차례로 쏘아 올린다. 특히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장관들이 관람할 계획이어서 ‘세계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때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첨단 불꽃쇼를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 육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